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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INTL. 2 Year Anniversary: NTS Live from Seoul

    THE INTL. 2 Year Anniversary: NTS Live from Seoul

    19.07.19 / 63 view





    NTS broadcasts live from our 2 year anniversary pop-up at Heights. in Seoul. Photos by 40jin



    Closet Yi is a DJ, producer and one half of the lady duo C'est Qui.


    Selections courtesy of local selector and producer, Seiryun.

    Co-Owner of Clique Records and running both Daehan Electronics and Braindance Records. Whilst usually going across genres, this mix is rather straight forward with some dubbed out minimal techno to more colourful cuts. Tracks that make you wanna stay out late.

    Seoul based, Seesea plays a type of hardcore, bass and techno music called comprised of techno, acid, Korean trot, gabber, mental, makina, donk and speedcore. This mix includes ADM (Acid Dance Macha) which sounds like a highway driving all over the world.

    Joreng the rice cake is a Berlin-based Korean sound artist melding ambient and sound collage genres with techno, trance, IDM, and drum & bass.

    DJ Bowlcut is a South Korean DJ / Producer whose love for music saw him develop from an award-winning turntablist to one of Seoul’s most prominent champions of energetic house, euphoric breakbeats, dubby leftfield techno and forward-thinking bass music. His live set is heavily inspired by 90s turntablism with many samples and found sounds. This set sees him play a live mix of self-productions in the style of DIY house, techno, breakbeats and ambien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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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INTL. MIX 2 - N.O.S. (aka Nitrous Oxide Systems)

    THE INTL. MIX 2 - N.O.S. (aka Nitrous Oxide Systems)

    19.06.25 / 107 view


    [Interview in English] 본인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N.O.S.는 2018년 3월 도쿄 하우스 신(Scene)에 등장해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DJ이자 프로듀서인 Frankie $, KAZUHO, k_yam, 그리고 비주얼 디렉팅을 맡고 있는 Kenchan, 네 사람이 N.O.S.의 구성원이다. 우리는 도쿄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지리적 경계를 두지 않고 일본 내외를 넘나들며 미래 음악의 다양한 갈래를 연결해 나가고자 한다. N.O.S.는 음반 레이블이자 패션 라인일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2013년 경부터 떠오른 하우스 음악 문화의 불씨를 이어받아 언더그라운드 레이브 정신을 이어나갈 파티이자 플랫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Denis Sulta, Randomer, DJ Seinfeld, Baltra, Shall Not Fade Crew, D. Tiffany, Asquith, Fede Lng, Deejay Astral, DJ Bowlcut, Miley Serious의 일본 내 이벤트를 주최했고,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를 일본으로 초대하는 등 여러가지 이벤트와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들을 도쿄의 댄스플로어에서 서포트 해오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 신 내에서 최근 N.O.S.와 같은 새로운 크루들이 보이는 행보가 인상적이다. 일본 내 라인업에서 N.O.S.의 이름을 자주 접할 수 있고,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이벤트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크루의 이름을 건 이벤트를 콘트라 Contra와 피스틸 Pistil에서 기획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를 자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N.O.S.는 이제 갓 일년을 넘긴 크루지만, 짧은 시간동안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일본 내외를 합쳐 총 여덟 차례의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는 단순히 해외 아티스트를 섭외해 파티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레이블로서의 진전을 만들었고 그동안 핵심 멤버들이 4개의 음반을 발매했다.

    파티를 주최할 때는 라인업, 투어 매니지먼트, 비주얼 아트워크와 티셔츠 협업 작업 등 모든 것에 많은 생각과 노력을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을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있고, 우리는 각각의 파티와 트랙 발매를 통해 우리 브랜드가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말해보자면, 우리는 한국 클럽 신(Scene)의 성장이 우리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아시아 지역 전체에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느낀다. 지금까지 서울의 다양한 디제이들, 특히 Contra와 Pistil을 중심으로 DJ Bowlcut, Shins, C'est Qui, JNS, Airbear, Jesse You, Seohyun, Kino Kino와 같은 이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는 큰 영광이고 동시에 엄청난 영감을 주었다. 풍부한 개성을 가진 이 DJ들과 우리가 비슷한 음악적 비전을 공유한다고 느끼고 있고,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한국에서의 인연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초에는 도쿄에서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Rave Age 2 Tokyo 파티에 참여할 수 있었고, 클럽 Circus에서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와 협업해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식의 협업을 계속 진행함으로써 서울과 도쿄의 한계를 넘어 더 나아가고자 한다.



    멤버들이 공유하는 음악적 바탕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줄 수 있나? 각 멤버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한 크루에게 영향을 준 다른 아티스트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우리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음악을 듣고 매일 새로운 음악을 찾아 다닌다. 광범위한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영국의 댄스 문화, 하드코어 정글과 레이브 뮤직의 계보에서 파생된 모든 것에 호의적이며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레이블(N.O.S.)이 발매해 온 결과물은 댄스플로어보다는 멤버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췄다. 사실 많은 트랙들이 클럽에서 플레이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기보다 멤버들 개인의 삶에서 발생했던 일련의 사건들이 계기가 되어 제작됐다.



    N.O.S.를 결성할 때부터 멤버들이 꾸준히 공유해온 신념이나 뚜렷한 목표가 있나?


    처음부터 우리는 무엇이 됐건 단순히 파티를 기획하는 것 이상을 시도하길 원했다. 우리 멤버들은 모두 옷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흥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DIY 정신을 활용하면 재밌는 것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현재까지 음악과 패션 두 분야 모두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활용해 더 넓은 관객층에게 우리의 활동을 알릴 수 있었다. 이렇게 더 넓은 층의 관객에게 다가가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목표이다. 우리의 활동을 단순히 도쿄 안으로만 제한하고 싶지 않다.



    시부야의 클럽 wwwb에서 인터내셔널이 주최했던 지난 Rave Age 2 Tokyo 파티에 참여해 Dj Nozaki, Licaxxx, CYK, Shins and Airbear와 함께 플레이했다. 특히 N.O.S.는 CYK 크루와 함께 백투백(b2b)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한 모습이 한편으로는 라이벌 매치처럼 보였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날의 감흥이 궁금하다.


    그날 밤은 굉장히 특별한 기류가 흘렀다. 인터내셔널의 티셔츠가 이미 도쿄에 소문이 나있던 터라 평소 이상의 흥분된 분위기가 행사를 둘러싸고 있었다. 디제이 라인업도 최상의 조합이었다. 전체적인 흐름이 환상적이었고 각각의 디제이들 역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CYK와 우리는 친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대결''의 구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 플레이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CYK가 평소보다 훨씬 강력하고 댄서블한 셋을 선보였다는 점, 특히 Nari가 끝을 향해 가면서 정글 트랙들을 하나 둘 꺼내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행사를 기획한 Moriura 씨와 인터내셔널 팀은 그날 밤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가까운 미래에 이런 기회를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믹스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특별히 고른 트랙들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고 순서를 배열하는데 특별한 컨셉이나 음악적 기준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Frankie $: 영어 표현중에 'Raving mad' 라는 구절이 있다. 90년대의 'Rave' 또는 하드코어 정글 음악 정신의 전통적인 의미를 다소 고집스럽게 따르는 곡들을 선택하는 동시에 클러버들이 정신을 놓게할 만한 일렉트로나 테크노 등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골랐다. 'Rave' 라는 단어에 담겨있는 거친 속성과 투박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완성도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 소장하고 있는 바이닐 레코드만으로 한 번의 시도만 거쳐 믹스 녹음을 진행했다. 또한 90년대의 트랙들과 최근에 발매된 트랙들을 섞어서 배치함으로써 과거의 사운드들이 현대에 와서 어떻게 재가공 되고 있는지를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초기의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고 싶었다.



    가까운 미래에 N.O.S.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나 앞두고 있는 이벤트가 있다면 알려달라.


    우리는 일본의 클럽 Vent와 Circus에서 꾸준히 파티를 주최하고 있다. 2년차에 접어들면서 도쿄에서의 이벤트는 조금 줄이고 레이블 작업과 패션 라인 제작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 서울의 클럽 Contra에서의 정기적 플레이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중이다.

    * N.O.S. 는 6월 29일 클럽 Contra에서 열릴 그들의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N.O.S.를 팔로우 하고 있는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일본 프로듀서나 크루가 있다면 추천해달라.


    우리의 친구들이자 아티스트, 그리고 프로모터인 CYK크루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그들의 공연 구성은 언제나 훌륭하고 항상 즐거운 모습을 보여준다. Licaxxx도 빼놓을 수 없다. 엄청난 실력의 디제이이자 우리의 친한 친구이다. 아날로그 레코드들과 디지털 음악을 자유롭게 믹싱하면서 댄스 음악에 대한 깊은 수준의 지식을 보여주는 그녀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 듀오 C'est qui와 함께 Pistil에서 공연했던 Pocho in the House라는 디제이도 올드 스쿨 하우스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매년 다른 장소에서 Gorilla Fire 라는 아웃도어 파티를 진행하는 Akashic 크루 친구들도 추천한다. 백투백(b2b) 듀오 Kai Yamashita와 Tatsu가 주최하는 Yellow Card 역시 도쿄에서 우리 또래의 친구들이 주최하는 재미있는 파티이다.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음악 작업에 관해서는
    RGL이라는 프로듀서를 소개하고 싶다. Ross From Friends 등의 아티스트들이 릴리즈 하기도 했던 Breaker Breaker 라는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한 그는 따뜻하고 섬세한 아날로그 작업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신스 악기들을 이용한 그의 작업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N.O.S. presents Seoul-Tokyo Exchange Party #01 w/ Kino Kino(FEMME/KOR), Seohyun(Contra/KOR) 2019. 6. 29(Sat) 23:00 - Late @ Contra Seoul Entrance: 10,000KRW(Before 1am) / 20,000KRW(After 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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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N.O.S.

    번역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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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T LIST

    Dave Charlesworth – The Energizer (1991) Unknown – Unknown (2012) Unknown – Unknown (1991) Dawl – Bad Trip (2019) Mr Serious – Nightmare (2017) Locked Club & RLGN – Osaka Madness (2018) Almaty – Gennaro (2018) Unknown – Unknown (2000) Locked Club – Svoboda (2018) Vladimir Dubyshkin – I Decided To Fly (2018) Tony Morales – 2 Much Booty In Tha Pants (2019) Unknown – Unknown (1997) Unknown – Unknown (1995) Tranceman 2000 – Bloodrav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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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INTL. MIX 1 - Shins

    THE INTL. MIX 1 - Shins

    18.11.29 / 462 view


    [Interview in English] 안녕하세요 Shins.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선 늘 궁금했던 것부터 질문할게요. 당신의 DJ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바보 같은 이야기예요. 키가 크고 다리가 길어서 친구들이 나를 ‘Big Shins(큰 정강이)’란 별명으로 불렀어요. DJ 이름을 정할 때는 좀 서둘러야 했는데, ‘Big Shins’가 너무 장난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걸 ‘Shins’로 줄였습니다.



    당신의 디제잉 초창기는 어땠나요?


    디제잉을 한국에 온 첫 여름에 시작했으니 2011년이겠네요. 주로 홍대의 엑시트 바Exit bar나 프리버드Freebird에서 틀었어요. 그러다 멀티Multi에서 음악을 틀던 Rou Set이란 DJ를 만나게 됐고요. 멀티는 케익샵Cakeshop의 전신인 프로모션 회사인데, 이후 멀티가 여는 파티에서 몇 번 플레이했어요. 그러다 케익샵이 문을 열고 디제잉을 부탁받게 됐고, 그래서 CDJ 다루는 법을 익히면서 좀 더 디제잉에 능숙해졌죠. 그들의 첫 파티를 포함해서 케익샵에서 두세 번 정도 음악을 틀었어요.



    요즘은 주로 콘트라Contra, 피스틸Pistil, 애인ain 등에서 플레이 하죠? 주로 어떤 음악을 트나요?


    초창기에는 UK bass, UK garage 같은 음악을 틀었어요. 그렇게 시작해서 좀 더 하우스, 테크노, 애시드나 브레이크 비트 같은 개인적으로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 음악을 틀게 됐죠. 모두가 그렇듯, 내 취향도 발전해 나갔고 디제잉 스타일도 성숙해졌어요.



    그런 변화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말해줄 수 있나요?


    좀 더 긴 믹스나 두세 시간에 달하는 플레이를 생각하게 됐어요. 다양한 장르를 플레이하고 많은 믹싱을 하는 스타일보다는 어떤 의미로 ‘음악적 여정’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과거에는 좀 더 화려한 곡을 틀었어요. 경험이 부족한 시절엔 누구나 늘 최고의 곡을 플레이해서 모두를 춤추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그건 디제이로서도 관객으로서도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육체적으로 쉽게 지쳐버리니까. 음악적 여정이란 측면에서 디제이 셋을 생각해보면, 에너지는 사람들을 고양하기도 하지만 가라앉히기도 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춤을 멈추고 쉬거나 술을 마시거나 할 수 있죠. 거창하게 들리지만 간단한 이야기예요.

    당신은 로컬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으로서 최근 몇 년 사이 일어난 한국 클럽 신Scene의 성장과 확장을 지켜봤어요. 그런 점에서 이 신에 대한 당신의 관점은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를 것 같아요.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디제이가 된다는 건 굉장히 이상한 일이죠. 난 로컬 디제이고, 로컬 아티스트들이나 투어에 나선 해외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사람인데 많은 한국인들은 나를 그냥 외국인 디제이로만 여겨요. 기회 등을 얻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 내부에 있기 보다는 주로 바깥에서 활동하는 거예요. 그동안 한국 신은 많이 커졌지만 최근에는 약간 위축되어 과거로 살짝 돌아갔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중요한 건 다양한 재능있는 사람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거예요. 많은 프로듀서들, 디자이너, 가수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나오고 있어요. 클러빙은 조금 어려워지긴 했지만 창작자 신은 요동치고 있죠. 로컬에서 외국인 디제이로서 존재한다는 건 그런 움직임을 내부에서 보지 못하고, 바깥에서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지켜봤다는 뜻이기도 해요.



    영국인으로서 당신의 성장배경이 당신의 활동에 영향을 미쳤나요?


    100%. 난 영국인 디제이답죠.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영국 음악을, 적어도 유럽 음악들을 틀어 왔어요. 최근에는 애시드나 브레이크비트, 적어도 영국에서 나오거나 영국 음악에 영향을 받은 것들을 많이 찾아 듣고 있어요.


    물론 8년째 살고 있는 이 도시의 영향도 많이 받았어요. 믹스를 듣다 보면 한국 트랙 두 곡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영국이 나에게 많은 영향과 ‘원자재’를 제공했듯이, 한국은 다양한 디제잉의 방법이나 관점을 제공했죠.



    그런 영향의 차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한국에선 관객들이 클럽에서 듣게 될 음악에 대한 선입견이 없이 클럽에 와요. 전형적인 런던의 클러버와 비교했을 때 특정 장르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죠. 그래서 그저 순수하게 음악만으로 그들이 춤추도록 만들 수 있고, 내 음악이 충분히 ‘쿨’하지 않거나 충분히 ‘언더그라운드’이지 않은 것을 걱정할 일도 없어요. 그게 내가 플레이할 때 해방감을 주고 더 즐거움을 느끼게 하죠.


    난 런던에서 살았고 런던은 전자음악에 있어 긴 역사를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런던 보이’인 내 사촌은 1980년대에 진짜 애시드 하우스 레이브 파티에 가곤 했어요. 모든 이들이 흰 장갑 한 짝에 호루라기를 들고 엑스터시를 하는 거죠. 그는 클럽, 웨어하우스, 불법 레이브 파티에 간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려줬어요. 그 덕에 나는 클러빙을 알게 됐고 그런 상황은 한국인들에게는 드문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맥락은 꽤 큰 차이를 만들죠. 하지만 클러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해진 틀이 꼭 필요하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덕에 더 자유로워질 수 있죠.



    방금 이야기 했던, 믹스에 포함한 로컬 트랙들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첫 번째 한국 트랙은 Two Tone Shape의 ‘Helter Skelter’란 곡이에요. Two Tone Shape는 두 명의 젊은 프로듀서 듀오로 그들의 음악을 넣은 건 그들이 라이브 프로듀서이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라이브 공연도 할 수 있지만 클럽 음악을 만들어요. 클럽에서 틀 음악을 만드는 한국인 프로듀서가 많지 않아요. 많은 프로듀서들이 좋은 음악을 만들기는 하지만 클럽에서 틀 만한 음악은 아니죠. 이 곡은 장르, 스타일과 관계없이 다양한 셋에서 잘 어울려요. 그들이 발매한 4~5개의 트랙들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두 번째 트랙은 내 좋은 친구이자 Circuit Seoul의 멤버인 V!SION의 곡이에요. Circuit Seoul 또한 클럽에서 라이브와 디제이로서 플레이할 수 있는 음악들을 만들죠. Circuit Seoul의 세 멤버는 모두 각기 좋은 디제이고 함께로서도 좋은 크루예요. 영국 음악과 레이브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레이브스럽고 애시드한 음악을 만들어요. 내가 V!SION의 트랙을 좋아하는 이유는 매우 러프하고 레트로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에요. 부디 이 트랙과 V!SION의 다른 트랙들도 즐겨주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언제나 로컬 아티스트들과 언더그라운드 신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해요. 당신의 프로젝트 ‘Nodaji’는 당신이 말한 그런 지원에 열중하고 있죠.


    그냥 작은 프로젝트예요. , JNS, Apromani, 제갈선이라는 디자이너까지, 작은 팀이죠. 우린 로컬의 프로듀서, 디자이너 같은 예술가들을 지원하려 해요. 창작자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우호적인 상호작용을 만들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창작자들이 지역적인, 개인적인, 감정적인 이유로 서로로부터 분리되어 있어요. 사람들의 방어 기제도 있어요. ‘당신을 돕고 싶지 않아, 어차피 난 혼자 알아서 할 거니까’라는 식으로. 만약 우리 젊은 세대가 파티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서로에게 각자의 작업을 들려줄 수도 있어요. 디제이나 프로듀서는 음악 작업을 들려줄 수 있고, 디자이너나 패션업자라면 작업을 전시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예술가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거예요. 이상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예술가들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보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한달에 한번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되는 Nodaji Show를 찍고 있어요. 파티 같은 이벤트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혀 다른 장소에서 열려고 해요. 카페 Idaho, 바 The Edge, 상수와 한남에 있는 Willoughby 같은 곳에서도 열릴 수 있죠. 카페, 옷가게, 야외 등 어디서든 한국의 음악과 창작자 신의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면 상관없어요.



    좋아요. 우리에겐 물론 옷을 만드는 일도 재미있지만 디제이들을 비롯해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일에도 큰 의미가 있어요. 하지만 가끔 사업을 하면서도 에너지를 유지하고 지원을 이어가는 일이 쉽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당신의 활동이 놀랍게 느껴졌고요. 당신이 신을 지원하는 활동을 그렇게 이어갈 수 있게 하는 힘은 뭘까요?


    나는 정말 한국 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많은 에너지와 재미있는 것들이 있어요. 음악이든, 미술이나 디자인이든 젊은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업은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야 해요. 긴 시간 동안 우리는 해외 아티스트들을 초대해서 한국에 좋은 클러빙을 소개하곤 했죠. 하지만 이젠 한국 아티스트들이 이렇게 뛰어난 만큼 그들을 해외로 보내 한국의 클럽 신이 얼마나 좋은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신을 키우고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일을 목표로 하면서, 보다 전문성을 높여서 예술가들이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결국 신을 더 좋고 재미있게 만드는 일이에요. 난 그 일이 좋아요. 돈을 벌 생각은 없어요. 단지 재미를 추구할 뿐이에요.




    당신에게 믹스를 부탁한 이유는 우리가 평소에도 DJ Shins의 플레이를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첫 번째 The Intl. Mix 를 제작한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죠.


    부탁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고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우연히도 내가 애시드나 브레이크비트 같은 음악을 전보다 더 틀게 된 때예요. 최근의 파티에서 그런 걸 더 많이 틀고 있거든요. 정말 완벽한 타이밍에 부탁을 받았어요. 최근에 Contra에서 Airbear와 함께 음악을 틀게 됐어요. 그런데 파티 전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백투백에서 브레이크 비트나 애시드, 테크노를  틀기로 했죠. 그래서 파티에 틀기 위해 만든 폴더에 그런 음악들이 많았어요. 오랜 컬렉션을 뒤지고 또 새로운 음악도 찾아서 그런 음악을 갖추고 있었던 거죠. 정말 즐거운 파티였어요. 그런 와중에 여러분이 내게 믹스를 부탁했고 다시 말하지만 정말 좋은 타이밍이었어요. 만드는 데 정말 재미도 있었고요.



    당신은 믹스 제목을 ‘Welcome to acid house’로 지었다가 곧 ‘Welcome to(breakbeat &) acid house’로 바꿨어요.


    맞아요. 물론 여러분을 유명하게 만든 여러분의 슬로건은 ‘Welcome to acid house’죠. 그렇지만 믹스 시리즈가 꼭 애시드 음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내 믹스는 꼭 애시드라고 할 수도 없고 레이브 음악들이죠. 주로 하우스, 테크노, 브레이크비트에 애시드가 함께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제목은 하나의 농담이죠.


    녹음 내내 즐거웠어요. 애시드와 브레이크비트는 내게 가장 좋은 클럽 음악이에요. 그렇게 심각하지도, 공격적이지도, 사람들에게 뭔가를 요구하지도 않죠. 사람들을 춤추게 하기 어려운 음악이에요. 하지만 이런 음악이 정말 재미있는 파티를 만들 수도 있어요. 내가 디제이이든 아니든 이 음악들은 파티에서 날 춤추게 만들어요. 난 좀처럼 춤을 추진 않지만 만약 내가 춤추고 있다면 그때 나올 음악은 바로 이거죠.



    믹스에 들어간 샘플들이 재미있어요. 왜 이런 샘플들을 썼는지 설명해줄 수 있나요?


    샘플들은 <World in Action : A trip Around Acid House>라는 1988년 영국의 TV 다큐멘터리에서 가져온 거예요. 나는 이걸 통해서 애시드 하우스가 나왔을 때 이를 둘러싼 당시의 히스테리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믹스의 어떤 음악도 특별히 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 80년대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것들이죠.  


    마지막엔 제가 좋아하는 샘플이 나와요. 어느 소녀가 말하기를, 그들의 부모들은 모드족Mods이나 로커즈Rockers였던 시절엔 모두 마약을 하곤 했지만 이젠 부모 세대가 되어서 그들의 자녀가 약을 할까 봐 애시드 하우스 레이브 파티에 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애시드 하우스는 마약 때문에 애시드라고 불린 게 아니에요. 그보다는 레코드에서 샘플을 카피하는 애시드 샘플링 때문이었죠. 애초에 마약과는 관계 없이 샘플링 방법에서 따온 말이란 거예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애시드 레이브 파티에서 마약을 복용하기는 하죠. 그렇지만 애시드란 말이 꼭 그 애시드로 끝나진 않아요. 사람들은 으레 ‘아, 그 마약 파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근래 한국은 마약도 없이 거대한 클러빙 신으로 성장했죠. 그건 어떤 이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놀라운 일이에요. 나는 애시드 하우스 클러빙에 가지 말라는 훈계를 듣는 영국인과 이 한국인들 사이에 어떤 유사점, 평행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들은 그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을 뿐이죠. 사실 사람들은 한국의 파티들이 얼마나 열광적인지를 보고 그것이 약 없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해요.



    인터뷰 고마워요, Shins. 이야기 즐거웠어요.



    사진 | 김성일

    번역 | 윤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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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T LIST
    2 AM/FM - Passion Of A Night

    Makoto Murakami - Mountain Skins

    Unknown Artist - Estate of Mind (Fantastic Man Edit)

    Levon Vincent - These Games We Play

    Two Tone Shape - Helter Skelter

    Fabio Monesi - Ozyork

    Matthew Styles - Montana

    Eddie And The Eggs - Take Advantage Please

    Luca Lozano - Calling All Dancers

    John Heckle - 4am Chord

    Fantastic Man - Acid Martin

    V!SION - Paranoia

    Tracey - Sidekick

    Roy of the Ravers - Emotinium

    Plant43 - Tongues of Fire

    Lake Haze - Into The Unknown

    Luca Lozano - Outer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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